학교 도서관 신문열람실에서 벼락치기를 하다가 맞은 편 벽에 걸린 TV에서 왠 뚱딴지 같은 뉴스가 흘러나왔다.
22일부터 네티즌이 인터넷 게시판이나 자신의 홈페이지에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목적에서 특정 후보자에 대한 지지.반대의 글을 올리는 것이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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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으로 정당 또는 후보자를 지지.추천.반대하는 내용이 포함되거나 정당명칭, 후보자의 성명을 나타내는 광고, 인사장, 벽보, 사진, 문서.도화, 인쇄물이나 녹음.녹화테이프를 배부.첩부.살포.상영.게시하는 행위가 금지된다.
일단 한대 맞자
이제는 “그들”이 아니라 “우리”가 후보를 평가할 수 있는 시대이다. 문제가 있으면 지적하고 장점이 있으면 부각하는 역할을 이제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시쳇말로 UCC 시대에 이 무슨 시대 흐름을 거슬러올라가는 생각이람. 꿀리는게 있으면 하지를 말던가.
특히 인터넷에 올리는 글이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도 금지되는 문서로 간주되는 만큼 유권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아니 그리고, 우리가 잠재적인 범죄자라도 되는건가? 문자메시지를 금지할꺼면 일일히 문자메시지를 검사한단 말인가? 이건 또 밑사람들 똥개훈련 시키는 것도 아니고, 뭣보다 그 많은 글들을, 문자들을 어떻게 감시하려고? 세금으로 하는거 아닌가? 시대를 거스르는 정책을 위해서 “서민”의 세금을 이따위로 낭비할 바에는 차라리 보도 블럭을 다시 갈아라.